부동산투자율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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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 19개 보험회사 중 일부보험회사의 부동산투자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고 관계당국에 의해 지적되었다.
21일 재무부가 밝힌 2월말현재 19개 보험회사의 부동산투자액은 1백10억9천2백만원으로 총운영자산의 28·7%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고려생명은 부동산투자비율이 79·6%로 가장 높다.
업종별로는 6개 생명보험회사가 평균 41·1%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손해보험회사들은 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국영업체인 재보험공사는 부동산투자비율이 0·4%에 불과하다.
재무부당국자는 일부 보험회사의 부동산투자비율이 높은 것은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고정자산이 재평가됨으로써 신규취득 없이 자동적으로 늘어난게 대부분이라고 밝히고 부동산투자비율의 상승을 막기 위해 비산업용 부동산의 신규취득을 불허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것 중 산업용과 서민주택용을 제외한 부동산은 조속히 처분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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