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제외·제명도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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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해외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는 병역미필자의 2차명단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18일 한 관계 소식통이 밝혔다.
병역미필자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비서실은 이미 건설담당비서관 박성룡씨 등 11명의 병역미필직원들을 17일자로 해임했다.
이들은 현행법상 제1보충역이거나 병역면제자들이지만 『청와대직원만은 군복무를 마쳐야한다』는 박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사표를 제출했었다.
한편 공화당도 박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당원가운데의 병역미필자와 해외에 있는 병역미필자의 친권자는 71년 선거의 공천에서 제외하고 병역기피자를 색출, 제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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