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버스」노선「시스팀」|9월부터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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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시내 교통지옥을 해결하기 위해 2백만원의 연구비로 4월부터 교통진단을 실시, 이를 토대로 지금까지 노선별로 운행되고 있는 1백46개 시내「버스」노선을 전면 개편, 변두리 지역별로 황상형 노선을, 도심권의 순환형 노선 두가지로 나누어 새로운「버스」노선「시스팀」을 마련, 9월1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저금까지 노선「버스」가 변두리 중점에서 도심권을 거쳐 다시 변두리로 가거나 혹은 도심권을 돌아서 종점으로 순환하던 것을 모두 폐지, 교통인구와 환상도로 등을 참작, 지역단위로 순환하는 환상형 노선을 새로 두고 환상형 노선과 연결하는 도심권 순환노선을 새로 신설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필요없이 도심권을 통과하여 도심지 교통혼잡을 가져오던 폐단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갈산동에서 출발하던「버스」가 서대문을 거쳐 도심지를 통과하던 것을 연희 입체교차로에서 하차, 도심권을 순환하는 시내「버스」를 바꿔타야 도심지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시내 4천여대의「버스」가 100%가동할 수 있어 교통인구를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변도로등 순환도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지역단위 환상노선안의 지역교통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도로와 환상노선을 연결하는 유격노선을 두어 지역간의 교통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새로운「버스·시스팀」을 교통진단을 통해 노선을 확정, 4월부터 점진적으로 실시, 9월1일부터 이의 완전실시를 펼 방침이다.
서울시 운수당국자는 이 계획에 대해「버스」1대에 60구 5백30만명에 대한 교통운행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다짐하면서「버스」업자들에게는 사업면허와 노선운수면허를 함께 발급, 노선재조정에 대한 운수업자들의 비협조를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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