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홍천군 홍천읍 갈마곡 2리3반 박춘영씨(37) 집에서 박씨의 세딸이 17일부터 21일 사이에 방에 뿌린 농약에 중독되어 차례로 죽었다. 경찰보고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일 방에 끓는 벼룩과 이를 없애기 위해 농약 EPM을 뿌렸는데 온 가족이 4일부터 열과 구토증을 일으켜 앓아 눕기 시작, 17일 하오 8시쯤 5녀 선미양(4)이 죽고 19일 하오 10시30분쯤 3녀 선자양(10)이, 21일 하오 10시40분쯤에는 2녀 봉희양(11)이 잇달아 죽었다는 것이다. 장남 일건군(8)은 약 5일간 심음하다 깨어났다. 경찰과 보건소는 처음에 괴질로 보고 긴장했으나 도 보건과장이 24일 하오 시체를 검안하고 조사결과 농약중독사로 밝혀졌다.
세자매 중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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