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련등 한국신 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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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태릉국제수영장 개장기념 제l회 국제수영대회가 5개국 32명의 선수참가로 23일 하오 태릉「풀」개장식에 이어 개막, 남자 자유형 4백m 경기에서 한국의 조오련은 4분45초l로 한국신기록(종전 4분50초1)을 냈으나「필리핀」,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박대통령 내외가 참관한 이날 경기에서 16명의 선수가 출전한 한국은 9개 중목중 여자배영 1백m와 여자 접영 1백m등 두 종목에서 박점이와 성고만이 각각 l위를 차지했을 뿐 2위 6명, 3위 5명으로 저조했다.
한편 6명이 출전한 일본은 4명이 1위, 나머지 2명이 2위를 차지함으로써 첫날 경기를 휩쓸어 한국은 일본선수가 참가한 종목에서는 한번도 일본을 제압하지 못했다.
또한「필리핀」도 선수 2명이 모두 1위를 차지하는등 좋은 성적을 얻었다.
한편 대회 2일째인 24일 남자개인 혼영 2백m에서 한국의 조오련군(양정고)은 한국신기록인 5분29초21(종전 5분49초21)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개인 혼영 2백m에서도 한국의 이명희양(부산여고)은 2분52초9로, 남상필(상명여고)은 2분57초4 종전 2분57초5)로 각각 한국신기록으로 1, 2위를 차지,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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