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대 아랍 군원 보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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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12일UPI동양】소련은 최근 4대국 중동 회담이 급진전됨에 따라 중동 문제의 정치적 해결 가능성이 짙어지자 앞서 통일 「아랍」공에 약속했던 대규모 무기 공급을 연기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12일 밝혔다.
소련 부외상 「블라디미르·비노그라트프」는 3월초에 「낫세르」대통령에게 무기를 대량 공급하겠다는 「크렘린」의 약속을 전했었다.
그러나 대규모 전쟁에 말려들기를 원치 않는 소련은 중동에 새로운 전운이 일자 「아랍」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태를 냉각시키기로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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