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 전매서(서장 김정구)는 『전매 세입을 올린다』는 구실로 요즘 일부 고급담배를 시중 소매상에 내지 않고 직접 실수요자에게 팔고있다.
「청자」담배의 경우 영동 전매서는 매달 1천 갑을 할당받는데 전매서는 이들 소매상에는 넘기지 않고 모두 창고에 보관, 단 한 갑이라도 사러오면 직원이 직접 팔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청자」 공급가격은 한 갑에 91원이며 소매상에서는 이를 수요자에게 9원을 더 얹어 1백원씩에 팔도록 되어 있는데도 전매서 측은 소매상을 거치지 않고 매달 9천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