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청서 「청자」 소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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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영동】영동 전매서(서장 김정구)는 『전매 세입을 올린다』는 구실로 요즘 일부 고급담배를 시중 소매상에 내지 않고 직접 실수요자에게 팔고있다.
「청자」담배의 경우 영동 전매서는 매달 1천 갑을 할당받는데 전매서는 이들 소매상에는 넘기지 않고 모두 창고에 보관, 단 한 갑이라도 사러오면 직원이 직접 팔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청자」 공급가격은 한 갑에 91원이며 소매상에서는 이를 수요자에게 9원을 더 얹어 1백원씩에 팔도록 되어 있는데도 전매서 측은 소매상을 거치지 않고 매달 9천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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