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띨 아동 스포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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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문교부가 국민학교 아동에 대한 전국대회 개최를 허용한데 이어 대한체육회의 각 경기단체가 국민학교 대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어 금년「시즌」부터 국민학교 꼬마들의「스포츠」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되었다. 정상 수업유지와 장거리 여행의 곤란 때문에 국민학교의 전국대회를 불허해온 문교부는 작년 10월 축구·배구·야구·농구·「핸드볼」등 5개 구기 종목과 육상·수영·「스피드·스케이팅」·「스키」등 4개 개인 종목의 전국대회 개최를 허용, 국민학교 꼬마들에 대한「스포츠」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았었다.
이에 따라 작년도에 축구·배구·「스피드·스케이팅」등이 잠정적으로 단 1회의 전국대회를 개최했을 뿐인 국민학교의「스포츠」행사는 금년도에 9개 종목 모두 최저 2회 이상의 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꼬마들의 전국대회가「붐」을 이루게 된 것이다.
배구는 춘·추 연맹전을 비롯, 5회의 대회를 계획, 가망 많은 대회 개최를 서두르고 있으며 농구는 4회, 축구와 수영이 3회, 나머지는 모두 2회 이상의 전국대회를 준비중이다.
이 같이 국민학교「스포츠」가「붐」을 일으키자 꼬마「스포츠」인구는 급격히 증가,「핸드볼」은 전국적으로 3백 50개「팀」으로 불어났으며 농구는 1백 20개「팀」, 그밖에 배구 축구 연식 야구는 20개∼30개「팀」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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