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 적자 17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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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한비 운영적자를 메우기 위해 당초 계획한 14만t의 요소비료 이외에 7만t(연불)을 추가수출 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정부 인수가격과의 차이에서 오는 수출적자 약4억 2천 5백 만원을 전액 정부가 보상해줄 계획이다.
9일 농림부에서 확인된 바에 의하면 이는 금년도 한비 자금 운용계획상 17억 원의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지난해 9만 7천t, 올해 14만t의 요소비료를 수출한 보상금 14억 원을 지급해도 적자운영이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7만t의 추가 수출로 보완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밖에 한비에 대한 16억 원의 저리융자 등 사실상 거의 일방적인 특혜를 부여하고 있는데도 한비가 이 같이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지난 67년 한비 인수 후 계속된 경영 부실과 가중한 차관 원리금 상환(70년도 4백만불)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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