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 보이코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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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신설 송곡여자중학교(교장 왕표순)학부형과 신입생 8백여명은 3일 상오 학교에 몰려가『시설이 엉망인 학교에 자녀를 맡길 수 없다』면서 입학식을「보이코트」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①「버스」길에서 학교까지 1km나 되는 길이 좁은 진흙길인데다 철길 밑 하수로를 거쳐야하는등 통로가 마련되지 않는 점 ②학교 운동장이 3백평만 정지되어 당초목표 1천8백평에 미달한 점 ③수도시설등 위생시설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점을 들어 상오 11시 예정된 입학식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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