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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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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 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MTN배 수익률 대회’에서 지점 간, 개인 간 우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회가 열린 3주 동안 모든 지점의 평균 수익률은 1.5%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0.4%보다 무려 1.1% 포인트 높았다. 영업직원의 평균 수익률도 코스피 대비 1.2% 포인트 높은 1.6%였다. 지점 이나 개인이나 모두 시장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지점별로는 전남 광양지점이 수익률 5.1%로 1위에 올랐다. 광양을 비롯해 양재·인천 등 3개 지점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4위 신반포(수익률 3.8%)에서 30위 서광주(2.2%)까지의 수익률 차이는 1.6%포인트에 불과해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3주간의 누적 수익률을 기준으로 4주차부터는 새로운 3개 리그로 나뉘어 8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대회는 총 6주 동안 열린다. 상위 30개 지점은 챔피언스리그, 31위부터 70위까지는 메이저리그, 71위부터 105위까지는 챌린저리그로 구분되며 리그별로 순위 경쟁이 새로 시작된다.

 개인 수익률 대회는 끝날 때까지 운영방식 변경 없이 모든 직원이 경쟁하게 된다. 개인 수익률 대회인 스타탄생 리그의 경우 서울 양재지점 선용학 차장이 3주 만에 13.9%의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10위권 내 순위 변동이 심해 매일 흥미진진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의 투자수익을 높이는 포트폴리오 구축 방법을 찾아 합리적인 투자문화 정착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해 수익률 대회를 창설,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수익률 대회를 통해 단순히 수수료만 챙겨가는 회사가 아닌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가치로 생각하는 금융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취지다.

 대회를 기획·총괄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WM전략담당 박원상 상무는 “지금처럼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에서는 무엇보다도 고객의 안정적 수익 확보가 최우선이다.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포트폴리오 투자로 보다 안정적이며 효과적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번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 더 좋은 열매를 드리기 위해 한국투자증권 직원들은 매일 치열하게 공부하고 경쟁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내려고 노력 중이다. 이렇게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바로 이번 대회 기획의 취지이며 최종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익률 대회는 MTN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며 수익률 대회 현황과 우수 직원의 추천 종목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난 방송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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