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5만 학생 데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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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마닐라12일UPI동양】수만 명의「필리핀」학생들은「마닐라」시 중심의 광장에서 지난1월 30일의 유혈폭동이래 최대의 반정부 집회를 개최하고 「마르코스」대통령과 그의 정부를 비난했다.
이날 반정부 집회 취소약속을 무시하고 전통적인「마닐라」광장에 모인 약 5만 명의 학생들 가운데에는 농민과 노동자들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연사들은 임시로 마련된 연단에서「마르코스」대통령과 현「필리핀」정부가 독직 부패 및 공약 위반 등을 일삼고있으며 「파쇼」 적이라고 신랄한 비난을 가했다.
그러나 이날 하오 4시부터 8시 30분까지 4시간 반 동안 계속된 이 반정부 집회는 국가합창으로 평온 리에 끝났으며 학생들은 자치회를 조직, 돌발 사태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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