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명인들, LA 부동산 사냥 열풍

미주중앙

입력

한국 인기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의 LA지역 부동산 매입이 늘고 있다.

최근에도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이 한인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상가건물을 500만달러에 매입해 관심을 모았다.

또 배우 한예슬, 장동건, 가수 싸이, 배우 김윤진 등이 LA지역에 상가 건물이나 주택, 콘도 등을 소유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출신인 박찬호, 김병현과 LA다저스에서 활동 중인 류현진도 콘도 등 부동산을 갖고 있다.

이들 외에 전두환 전 대통령 둘째 아들 전재용씨와 탤런트 출신 부인 박상아씨 부부가 뉴포트비치 지역에 단독 주택을 소유한 적이 있다. 2000년 초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김홍걸씨가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 저택을 구입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사정기관이 연예인의 해외부동산 취득과 관련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사정기관 측은 일부 연예인의 해외 부동산 소유 현황을 현재 파악 중이며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관계자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에 대저택을 소유한 연예인과 연예관계자 대부분은 이미 파악된 상태이며 이들 중 일부는 차명으로 상당한 해외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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