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외무, 北核 평화적 해결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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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베이징=유광종 특파원] 중국과 북한은 한반도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 장치웨(章啓月)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백남순(白南淳)북한 외무상이 베이징(北京)에서 왕이(王毅)외교부 부부장과 북핵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히고, "양측은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章대변인은 양측 간에 오간 구체적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양국은 북핵 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 이후의 대처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白외무상은 비동맹 관련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제3국으로 가는 길에 이날 베이징 공항에 잠시 들러 王부부장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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