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받은 거부청년|닉슨 면담기도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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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뉴욕 20일 UPI동양] 천5백만「달러」의 유산상속금을 누구든지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겠다고 큰 소리룰 치고 다니던 신흥갑부이며 애숭이 박애주의자인「마이클·제임즈·브로티」군(21)은 부인과 함께 월남전 종결과 중동긴장 완화방안에 관해「닉슨」대통령과 면담하려고 19일 저녁 백악관 담밖에서 1시간이상이나 떨면서 기다렸으나 결국 성공하지 못한 채「뉴욕」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수중에 차표를 살 돈도 없어 남의차에 얹혀서 떠난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 차가「뉴저지」주의「뉴어크」시에 도달했을 때 그 차안에서 최루탄·권총 및 여러종류의 칼이 발견되자 그들은 조사받기 위해 주경찰서에 불려갔다고. 그런데 운전사와「브로디」부부는 혐의가 없었으며 제4의 동승인만이 하룻밤을 유치장에서 보낸 후 재판을 받게 됐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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