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선 승인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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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베를린 19일 UPI동양] 동독국가평의회 의장 [발터·울브리히트]는 19일 동베를린에서 9년만에 처음으로 열린 국제기자회견에서 [빌리·브란트] 서독수상이 동독을 주권국가로 인정하기를 거부한 것을 비난했다.
[울브리히트]는 [브란트]수상이 지난주 서독연방의회에서 행한 연두[시정연설]을 통해 거부한 바 있는 동서독의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그의 조약체결제의를 상기시키며 서독에 대해 동독정권을 국제법에 의해 인정하는 조약을 체결하자고 촉구했다.
[울브리히트]는 한편 [브란트]수상의 가족재회를 위한 베를린장벽의 개방제의를 거부했으나 동서독회담의 문호를 폐쇄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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