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구 증설안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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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원내총무는 19일 새해들어 두번째 비공식회합을 갖고 선거제도개혁·지역구조정등 국회정상화 협상의 문젯점에 대한 이견은 절충했다.
김택수공화당원내총무는 선거제도개혁에 대해 "신민당이 구체안을 내놓아야 이를 검토하여 공화당안을 만들 수 있다"고 신민당시안의 제시를 요구했는데 정해영신민당총무는 "신민당안은 지난 총무회담에서 내놓았던 48개항이므로 이에대한 공화당의 태도표명이 먼저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화·신민 양당은 여야협상에 대비하여 지역구조정만을 마련하고 있는데 신민당은 인구 25만 단위로 지역구 42개를 늘리는대신 전국구를 38개로 줄여 총 의석수를 2백26석으로 하는 조정안을 마련했으나 공화당은 지역구 증설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에서 협상을 통해 증설한다 하더라도 10개지구 미만으로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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