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등록 싸고 부정 있다 한때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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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0일 새벽4시부터 서울 시청 시민 「홀」에서 시에서 실시한 자가용 자동차 등록을 둘러싸고 부정이 있다고 주장하는 시민들이 진정을 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서울시는 자가용 자동차 범람을 억제하고 「택시」를 늘리기 위해 자가용 자동차 등록을 서울시 단독의 행정 재량으로 하기로 한 뒤 12월달분 1백83대를 등록시키지 않고 있었다.
서울시는 하루전인 29일 늦게야 자가용 자동차 등록실시를 공고, 이날 새벽 4시부터 선착순으로 받기로 하여 5백 여명의 시민이 몰려가 저마다 등록을 하려고 아우성을 쳤다.
이들에 의하면 이날 서울시는 1백83대분을 등록시켰다고 밝히고 있으나 시민들은 1백56대분밖에 등록시키지 않고 나머지 27대분은 미리 제쳐놓고 공개 등록을 시키지 않았다고 주장, 한때 농성까지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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