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면 13만톤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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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상수도는 현재 공업용수 5만t을 포함, 95만t밖에 생산 못하고 있다. 올해 목표량 1백13만t에 비해 18만t이 부족한데 이중에는, 공업용수 7만t과 지하식수 5만t이 포함되기 때문에 수도용으로는 6만t이 목표량이 부족하다. 급수전은 올해 3만전이 새로 놓여 모두 30만이 되었으나 서울의 가구 수에 비교해 보면 35%에 불과하다.
1인당 하루 2백β를 잡고 4백77만명이 수도혜택을 받으려면 95만t이면 충분한데 수도는 아직도 영세대중에 있어 그림의 떡. 고지대는 해마다 식수난에 부닥쳐 갈증을 못 면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송배수관 시설을 1백7km 개량했는데 총송 배수관 5천7백49km중 40%가 노후. 대치해야 할 상태이다. 보광동 수원지의 오염도는 B·O·D(생물학적산소 요구량)가 기준보다 11배가 넘는 57PPM으로 청계천 하수처리장이 예정대로 세워지지 않으면 몇년 안에 보광수원지 등은 수문을 담아야 할 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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