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백41명 또 감원 미8군종업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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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미8군당국은 13일 내년1월 중순까지 미8군이 직접 고용하고 있는 한국인 종업원 6백41명(4.5%) 한국노무지원단원(KSC) 3백명(5%)등 모두 9백41명의 한국인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또 발표했다.
미군당국은 이미 지난달 31일자로 미8군산하 미군초청업체 한국인종업윈 7백88명의 감원발표로 외기노조의 큰반발에 부딪치고 있는데이어 또다시 감원계획을 발표한 것은 70년6월30일로 끝나는 미8군 운영자금이 지난해보다 3천8백만「달러」(약1백16억원)가 삭감, 한국인인건비도 총삭감액의6%인 2백30만「달러」(약7억원)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 감원대상 종업원가운데는 오는 27일로 고용계약이 끝나는 2백여명의 임시종업원과 정년퇴직자등도 포함된다.
미군당국은 이밖에 앞으로 또있을 예산의 추가삭감에 대비하여 현역미군으로 대체할 수 있는 분야의 한·미 민간인종업원 감원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민간인종업원 대량 감원에는 미국인종업원 1백43명(12%)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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