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l8회 국전이 20일 상오10시 경복궁현대미술관에서 박정희대통령이「테이프」를 끊음으로써 개막됐다.
이날 박대통령은 이례적으로 1시간20분동안 전람회장을 일일이 둘러 봤는데 건축부에서 이종양씨의 『조립주택』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농촌주택개량에 건축가들이 합심해서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 동양화부에서는 청와대와 영보관등에 쓸 작품 몇 점을 사야겠다고 말하고 이영찬씨『상효』(문공부장관상)등을 손꼽았다. 수상작 11점, 수상작 53점을 포함, 입선작 총4백88점과 초대작가·추천작가의 작품 1백20여점이 전시된「국전」은 이날 새로 개관한 현대미술관에서 21일부터 (상오8시30분∼하오5시30분) 한달동안 일반에게 공개한다. 관람료는 대인 50원, 학생 30원이며 단체는 대인 30원, 학생1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