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동의 조화보일 정통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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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클래식·발레」의 본고장인 영국의 「런던·로열·페스티벌·발레」단 일행 79명이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이 주최하는 한국공연을 위해 26일 새벽 2시10분 KAL전세기편으로 우리나라에 왔다.
오는 28·29일양일간 서울 시민회관의 공연에서 오묘한 율동의 조화로 영국고유의 「클래식·발레」의 정수를 선보일 이 「발레」단의 하나로 세계의 정상. 「베스트」급 무용가들로 구성된 이들 일행은 도착하자 긴여정에도 피곤한 기색없이 저마다 웃음을 잃지않고 한국공연을 갖게돼 기쁘다고.
5년전 내한한바있는 주역무용가 「앙드레·프로코프스키」씨를 빼고는 모두가 이번 방한이 처음. 예술감독 「베릴·그레이」양은 『한국에는 훌륭한 「오키스트러」와 웅장한·공연극장 그리고 수준높은 관객이 있다는 얘길 들었다』면서 『극동지역최초인 한국공연에 기대가크다』고 말했다.
이들은 「백조의 호수」등 다채로운 「레퍼터리」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레퍼터리」가 외국 「발레」단에의해 우리나라에서 공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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