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TV가 개를 위한 24시간 채널을 다음달 미 전역에서 런칭한다.
내달 1일부터 디렉TV를 통해 방영되는 '도그TV(DogTV)'는 주인이 일하러 간 뒤 홀로 집에 남겨진 개를 위한 채널이다. 월 시청료는 4.99달러다.
도그TV 창업자 론 레비는 "지난해 2월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방영을 시작한 뒤 개 주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방영 이후 많은 피드백을 통해 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음향을 제거하는 등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그TV 방송에는 광고가 없다. 화질도 개의 특성에 맞췄기 때문에 사람이 보기엔 선명하지 않다. 대다수 개가 빨간색과 초록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해 색감에도 차별화를 꾀했다.
이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