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여변시체|타살혐의 짙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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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2일 상오 7시쯤 서울 영등포구 가양동51 한강모래사장에 28세 가량의 여인변시체가 버드나무에 걸려 있는 것을 석태환군(19·가양동24)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처음 이 시체가 전신타박상을 입고 앞이마에 약5㎝ 정도의 예리한 흉기로 찍힌 흔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익사체로 사건을 얼버무리려다 23일 하오 과학수사연구소의 시체해부 결과 ⓛ왼 손목과 왼쪽갈비뼈가 8개나 부러지고 ②「프랑크톤」이 검출되지 않고 있어 죽은 후에 버려진 시체로 기울어지자 뒤늦게 수사에 나섰다.
지난7, 8일게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시체는 발견당시 밤색「나일론」속치마, 흰「브래지어」, 백색바탕에 청색점박이가 있는「팬티」를 입고 있었으며 머리는 짧게 깎고 키는1백55㎝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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