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이장희 사망, 마지막 경기서 맹활약 펼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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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트윈스]

프로야구선수 이장희(24ㆍLG트윈스)의 사망 소식으로 팬들과 지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장희의 최근 경기 기록이 더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전체 62순위로 LG에 입단한 이장희는 2군에서 성실한 모습을 보이며 1군 무대 데뷔를 기다려왔다. 1군 경력은 없지만 대학 시절부터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타격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이장희는 타율 2할5푼5리(102타수 26안타) 7타점을 기록했다. 총 42경기에 나섰으며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장희는 지난달 27일 두산 2군과의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퓨처스리그가 올스타전을 앞두고 휴식기에 들어갔고 이장희도 선수단과 떨어진 곳에서 활동하다 실족사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장희가 15일 오후 4시경 삼전동 사거리 부근 건물 주차장 입구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실족사로 추정하고 있다.

빈소는 서울 경찰병원 장례식장 9호실이다. 발인은 17일 오후 1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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