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변 해역에 일본 순시선 또 출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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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일 독도 주변 해역에 일본 순시선이 또 출현했다. 강원도 동해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쯤 독도에서 15마일가량 떨어진 공해상에 일본 해상보안청 8광구 소속 순시선인 117호(1000t급)가 독도 방향으로 운항하는 것이 목격됐다. 이에 따라 독도 주변을 경비하던 동해해경 소속 경비함 2척이 일본 순시선으로부터 1~3마일 떨어진 해역까지 접근하자 곧바로 되돌아갔다. 일본 순시선이 목격될 당시 1~2㎞ 떨어진 해역에 70여 명의 독도 해상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 삼봉호(106t급)가 운항 중이어서 관광객들이 한때 긴장하기도 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독도 주변 공해상에 일본 순시선이 나타난 것은 올 들어 열세 번째"라며 "이날 목격된 일본 순시선은 특별한 의도를 갖고 접근한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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