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골」무택일 요구

【워성턴28일동화】「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는 28일 박정희대통령의 지난 25일 특별 담화를 1면기사에서 논평하고 박대통령의 극적인 태도표명에는 한국민들에게 갑자기 자기나, 또는 자기의 사퇴중 양자택일을 하도록 만듦으로써「드골」의 전철을 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경발신의 이기사는 박대통령이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투표 희망을 표명한「마이밍」에 대해「업저버」들은 박대통령이 자기의 결심을 오는31일의「로저즈」미국무장관 내한전에 발표하기를 바란 것이라고 보았다.
즉 박대통령으로 하여금「로저즈」장관의 내한 및 자신의 방미에 따른 위광을 개헌운동에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이들은 난폭한 학생「데모」자들이 지금 여름방학에 처해있으며 반대세력들의 연합전선이 아직도 조직을 이루지못한 초기단계에서 빨리 시의를 얻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