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괘한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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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아폴로」 11호의 세 우주인들은 23일 지상통제소의「찰즈·듀크」에게『달 노래』를보내고 지상과 다음과같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암스트롱=여보게「듀크」우리노래를 녹음했는가.
▲지상통제소의 「듀크」=물론이지 당신들이 튼 녹음 「태이프」는 무슨노래야.
▲암스트롱=내가 어렸을때 좋아하던『달로부터의노래』지.
▲듀크=노래가 좀 느린것같았어.
▲올드린=원래 그런 노래라고 생각하게. (이순간 「콜린즈」와 「올드린」은 「아폴로」11호선장 「암스트롱」 에게 「황제」 라는 칭호를 붙여주었다.)
▲콜린즈=노래는 여기서도 느리게는 들렸지만 황제께서는 그노래를 좋아하셨다.
▲암스트롱= (달이며암석이든 상자를 들어보이며) 이 보물상자는 내가 착수한 바로뒤 과학자들에게 넘겨져 기막힌 가치를 발휘할것일세.
▲아폴로11호 (지구의모습을비치면서)=「휴스턴」자네들 지구모습이 보이나.
▲듀크=아주명확해.
▲콜린즈=「오케이」,지구의 모습이 점점커지네.
▲올드린=우리가 우수에서 사용한 모든 식기와 수저를 우리집까지 가지고 가고싶네.우리아이들에게 우유를 떠먹이기위해.
(지상관제소는 세잠꾸러기 비행사들에게 오후 「뉴스」를 알러주었다. )
▲암스트봉=「개리오트」고맙소. 비가 내린다니 내집 마당에 물을 쓸수있게됐군.
▲지상관제소=사실이야, 근 30일이나 비가 않왔으니.
▲올드린=내집 잔디를 언제 깎았는지 궁금하군.
▲지상=당장 알긴 곤란한데, 당신 아들 「마이크」(13)가 선듯 일러줄지 원,알아보지.
▲올드린=아,그럼 일러주구 말구. 새기계를 샀는데.
▲개리오트(얼마후 돌아와서)=당신부인 「존」은집에 없고, (딸) 「게니스」(11) 말이 잔디가 아주많이자랐다네.당신이 착수후격리시간을 마칠때는 무릎까지 차지않을까.
▲올드린=알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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