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1호 귀선비행 완전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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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휴스턴 우주본부 23일 UPI·AP=본사종합】약60시간에걸친 월면활동및 달궤도비행의 모든임무를 완수하고 개선의 귀환길에오른, 미국의 오닐·암스트롱」 「에드윈·옹드린」 및 「마이클·콜린즈」등 세우주비행사는 22일 달표면에서의 성공적인「도킹」으로 모선「컬럼비아」호에 합류한뒤를이어 이날하오1시56분 (한국시간·이하같음)에 모선의 주 「엔진」 을 2분30초동안 점화, 마침내 달궤도이탈에 성공했으며 23일새벽2시39분에 시속4천3백80km의 속도로 달중력권을돌파,지구인력권에 들어감으로써 쾌조의 귀환비행을 계속하고있다.
「아폴로」 11호가 달의 중력권에서 벗어날때 선장 「암스트롱」 은 『 「마크 , 우리는 지금 달의 영향권을 벗어나고 있네』라고 이 극적인 순간을 지상에 보고했다.
상오4시57분 달에서 6만4천3백73km,지구에서31만2천2백12km 떨어졌을 때 l0초동안 「로키트· 엔진」 을분사,지구귀환길에서 처음으로 진로를수정, 이때부터비행사들은 태양의 직사광선에서오는 열을 선체에골고루 퍼뜨리기위해 매시3번 우주선을 돌게하는 「바베쥬」운동에 들어갔다.
이때부터 「아폴로」 11호는지구의인력으로 속도가 차츰 상승, 지구대기권재돌입지점에 이르러서는 시속3만9천6백km 도달한다.
거의 완전무결한 달탐색임무의 완수와 수차의 중대위기를 실수없이 극복한「아폴로」11호는 이제 지구상공 1백22km공중에서 두꺼운 대기층을 뚫고 폭48km의대기권 재진입회랑 무사히 통과해야하는 가장중대한 난관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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