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임대아파트 20%, 지역 무주택자에 우선 공급

조인스랜드

입력

앞으로 서울지역에 지어지는 임대아파트의 20%는 건립지역 구청에 사는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 공급될 전망이다.

또 임대아파트가 들어서는 단지에는 같은 가구수의 분양아파트를 짓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13일 송파구 장지ㆍ 강서구 발산ㆍ 노원구 노원 등 택지개발예정지구에 대규모 임대아파트가 건립되는데 따른 구청과 주민의 반발을 줄이기 위해 새로 들어서는 임대아파트의 20% 가량을 해당지역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공급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무주택 세대주들에겐 전용면적 기준으로 18평 미만의 임대아파트가 우선 제공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시는 임대아파트의 경우 택지개발지구내 세입자에게 우선 배정하고 잔여물량에 대해선 무주택 세대주 가운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권자와 국가유공자,일본군 위안부, 저소득 모자가정, 탈북주민, 시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자, 청약저축 가입자 순으로 공급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자"에 "해당 자치구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를 포함시키면 법개정 없이도 임대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또 택지예정지구의 구청들과 주변 주민들이 임대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는데 따른 부작용을 들어 반발하는 점을 감안,임대 및 분양아파트 비율을 당초 "2 대 1"에서 "1 대 1"로 바꾸는 방안도 해당 구청과 협의하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오는 2007년까지 장지지구에는 6천1백61가구 가운데 65.7%인 4천49가구, 발산지구는 6천가구 중 60%인 3천6백가구,노원지구는 3천80가구 중 67.5%인 2천80가구를 각각 임대아파트로 지을 계획이었다. (조인스랜드) 서미숙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