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서류 거의 소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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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평】부평군 소사읍 심곡리 「펄·벅」재단 한국지부는 원아들에게 지급되는 양육비를 재단측이 횡령하고 있다는등 8개항목을 폭로하고 지난5윌8일 농성「데모」를 벌인 1백13명중 신인환군(20)을 「데모」주동자라는 이유로 지난7일 「기회센터」로부터 쫓아냈다.
신군은 「데모」이후 미움을 받아오다가 지난해 11월28일 미국에 있는 양부모가 보내온 편지를 8개윌이 지난 7월4일에야 재단측으로부터 전해받고 이에 항의를 하다 쫓겨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데모」직후 이모양(17)등 4명의 혼혈아들은 지부측의 시정되지 않는 부정에 불만, 파주지구 선유리 미군기지촌 주변으로 떠나가기도 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동재단에 대한 지난 6월에 었었던 조사는 지난 3월24일 「펄·벅」재단의 서류를 보관했던 한국지부장「제임즈폴」씨의 집에서 불이나 대부분의 서류가 불타버려 새로 작성된 서류만으로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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