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리쌀값 폭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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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보리쌀값이 전국에서 정부수매가격 및 판매가격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14일현재 농림부에 보고된 지방의 보리쌀 값은 76·5kg들이 가마당평균2천3백원으로 정부수매가격 3천3백48원보다 무려 1천원이나 폭락하는 현상을 나타내고있다.
농림부는 올해 보리쌀 값을 유지하기 위해 2백50만섬의 보리쌀을 사들이고 있으며 정부보리쌀도 가마당 2천7백인원에 계속 방출하여 수매 장려를 하고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같이 보리쌀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중대시하고있다.
한편 보리수매 장려를 위해 주요산지에 파견돼있는 하곡수매독려반의 종합보고에 의하면 모심기 등 벼농사에 바빠 보리쌀 출회가 적고 정부 수매량이 대량이기 때문에 시중보리쌀거래형성이 잘되고 있지 않다는 것인데, 13일 현재 하곡정부 수매량은 13만2천섬으로 목표량의 5·3%이며 전년동기의 15만1천섬보다 뒤떨어지고 있어 보리쌀 수매가 부진한 형편이다.
산지별 보리쌀값은 다음과 같다.(76·5kg들이 보리쌀가격=원)
▲평택 2,500원 ▲김제 2,350 ▲정읍 2,360 ▲영산포 2,300 ▲안동 2,600 ▲영천 2,400 ▲상주 2,600 ▲진주 2,600 ▲김해 2,200 ▲밀양 2,250 ▲서산 2,490 ▲당진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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