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회기록 「미스」를 우물쭈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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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전국남녀·중·고교 육상선수권대회 도중 남고5천m예선 B조에서 「아시아」 신기록이 나왔다고 한때 관계자들을 흥분시켰는데 알고보니 4백m 「트랙」을 한바퀴 덜돌아 5천m경기를 4천6백m만 뛰었기때문에 생긴일. 주회기록실수로 빚어진 이와같은 「난센스」는 65년 광주체전때 1만m를 한바퀴 더뛴 것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인데 이경기의 주회심판은 양재성씨(학련총무이사)와 백승현(대한중석코치) 양씨.
14분18초조의 기록이나와 「아시아」 신기록이었다고 흥분한 심판들은 착오였음을 뒤늦게 발견하고는 기록을 15분대로 적당히 기록해 놓았다가 서윤복(대회계시부장)씨에게 발각되어 호통을 당하고는 기록없이 순위만 기재해놓았다. 따라서 예선B조에 출전한 선수8명은 순위를 따질수없어 모두 결승에 내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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