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추예심의 강행키로|여당은 질의계속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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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6일째 계속된 국회의 대정부질문을 끝내는 문제를 비롯해서 국회 운영에 심각하게맞서 있다. 공화당은 경우에 따라 추경예산안심의를 강행한다는 방침아래 우선 19일부터 농임 상공 보사등 5개상임위를 열어 일반의안을 다루기 시작했다. 그러나 신민당은 외자법 협상의 진행과는 별도로 상위에서의 추경예산심사는 외자법협상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때 응한다는 방침으로 맞서있다.
국회운영에 대한 여야간의 정면대립은 신민당측이 공화당의 총무회담제의를 계속 거부하고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공화당은 이날 하오 대정부질문 종결을 강행하려다가 『20일은 호주하원의장의 연설만 듣고 질의종결여부는 기일에 결말짓자』는 이효상의장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김택수공화당총무는 19일 아침 『오늘부터 추경예산안의 상위예심에 들어가고 21일부터본회의를 휴회할 방침』이라고 말했는데 김영삼신민당총무는 『21일까지 대정부질문을 계속한후 23일에 그 처리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며 공화당이 질문종결동의를 하면 다시 국무위원출석요구서를 내겠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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