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공 안보체제를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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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14일AFP합동】소련지도부는 「아시아」의 비동맹국들과 미국이 주도하는 지역동맹국가들로 구성되는 반중공방위동맹을 결성코자하고 있다고 이곳「업저버」들이 14일 말했다.
이들은 소련공산당서기장 「브레즈네프」가 지난7일 세계 공산당대회 연설에서 「아시아」집단안보체제의 창설을 주장한것은 바로 그러한 의도를 시사한것으로 보고있다.
「업저버」들은 소련의 반중공방위동맹결성구상이 그들의 반서독 「유럽」안보체제결성계획과 같은 발상인것으로 보고있는데 한가지 확실치 않은것은 「크렘린」이 이를 미국과의 협조아래 구성할것이냐, 아니면 미국을 제외하거나 한걸음 더나아가 반미적인 성격에서 구성할것이냐 하는점이다.
또 미소 관계와 소련이 이지역에서 가장 큰관심을 두고 잇는 「터키」「이란」「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및 인도등 5개국과의 과거및 앞으로의 관계가 이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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