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정년보장 시간제 근로자 100명 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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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IBK기업은행이 정년보장형 시간제 근로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도 시간제 근로가 있었지만 정년보장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7일 창구텔러, 사무지원, 전화상담원 분야에 정년까지 고용이 보장되는 시간제 근로자 1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과거 은행권에서 근무하다 출산·육아 등으로 퇴직하면서 은행 일선을 떠난 경력단절 여성 인력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이들 시간제 근로자는 하루 4시간 반일제 근무 형태로 일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들은 정년이 보장될 뿐 아니라 4대 보험과 휴양시설 이용 등의 복지혜택을 일반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으로 누리게 된다. 보수와 퇴직금은 근무시간에 비례해 받는다.

 지원서는 9일부터 19일까지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서류심사와 임원 면접을 거쳐 8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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