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생태계보고서 출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0면

영남자연생태보존회(회장 류승원)가 최근 펴낸 ‘대구지역 자연생태 가이드 북’에는 팔공산·비슬산·앞산·금호강·낙동강 일대의 생태계가 빠짐없이 담겨 있다.

1백20쪽에 이 단체 회원들이 현장에서 수집한 생태 정보와 5백여매의 사진·위치도 등이 가득하다.류회장을 비롯,10여명의 열성 회원들이 지난 2년여간 발로 뛰며 바위 하나,풀 한 포기에까지 애정어린 눈길로 수집한 성과물이다.

이 책자엔 달성공원과 대구월드컵경기장 등 도심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식생과 암석정보도 함께 담았다.부록에는 대구지역에서 많이 발견되는 어류·식물·암석의 탐사방법과 설명도 곁들였다.

최근 붐이 일고 있는 자연생태 관광의 길잡이로 유용하게 활용될 이 책은 무료로 배포(053-767-2030)되고 있다.

류승원 영남자연생태보존회장은 “주5일제의 주말 나들이는 지금까지의 소비·자연훼손형에서 야생의 생태계를 즐기고 감사하는 형태로 전환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길잡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