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철군 않는다|로지, 월맹호응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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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6일UPI동양】미국은 5일 월맹에대해 신축성있는 철군방안을 제의했으나 주월미군을 무조건철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평화회담미국수석대표「헨리·캐보트·로지」대사는 이날「파리」회담 제20차본회의에서『비월남군철수를 위한 미국방안은 고정적인 것은 아니며 미국이 바라는 것은 미군 및 그밖의 연합군과 함께 월맹군을 월남으로부터 철수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 참석한 월맹차석대표「하·반·라우」는 미국측의 비월남군 상호철수안을 거부하면서 미국측안은『미국의 월남군사점령을 장구화하는 동시에 월남정권을 공고히 하고 민족해방전선(NLF=베트콩)을 약화·파괴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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