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논란' 기성용, 지금 어디에 있나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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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에 선 기성용(24·스완지시티)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기성용의 소속사 IB스포츠는 4일 자사와 통화를 통해 “기성용은 현재 네덜란드에서 전지훈련 중”이라며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페이스북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했다.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이 "뉘앙스를 풍겨서 논란이 될 짓은 하면 안 된다"며 기성용의 트위터 사용에 대해 지적한 인터뷰가 나온 직후였다. 기성용은 팬카페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며 좋았는데, 오히려 기사를 통해 오해를 사고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이 더 전달되지 않았다"며 SNS를 탈퇴한 이유를 설명했다.

가라앉을 것 같은 논란은 4일 한 축구 칼럼니스트가 기성용의 또 다른 페이스북의 존재를 공개하며 다시 불거졌다. 이른바 ‘비밀 페이스북’엔 최강희 전 대표팀을 향한 보다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비난의 글이 담겨 있었다. 이를 접한 축구계와 네티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와 동시에 페이스북의 진위 여부에 대한 공방도 뜨거웠다. IB스포츠 관계자는 “기성용은 현재 네덜란드 전지 훈련에 참가 중이다. 우리 뿐 아니라 에이전트 측도 기성용과 연락을 계속 시도 하고 있다”며 “진위를 확인하면 이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IB스포츠 관계자는 또 “예전에도 한 번 SNS상에서 기성용을 사칭한 이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아직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 섣불리 얘기하기 어렵다”고 털어 놓았다.

한편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3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뒤 열흘 동안 전지 훈련 겸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손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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