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내 매뉴얼에 SNS는 없다"…기성용 학습효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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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간스포츠]

기성용(24·스완지 시티)·윤석영(23·퀸즈 파크 레인저스) 선수의 SNS 글이 논란인 가운데,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SNS 사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런던올림픽을 치르는 동안 선수들에게 SNS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대표팀 내부의 일이 SNS를 통해 밖으로 알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의 매뉴얼에 SNS는 없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의 이런 발언은 최근 기성용과 윤석영이 SNS에 남긴 발언이 최강희 전 국가대표 감독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처럼 비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발언은 ‘대표팀 불화설’로 불거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외로움을 달래려고 SNS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은 SNS가 일상의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SNS를 사용하지 말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만, 대표팀 소집 기간만큼은 대표팀 내부의 일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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