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에 당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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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5일 동양】「뉴요크·타임즈」지는 25일 『사태 험악한 한반도 상에는 당대의 냉전의 모든 전형적 요소가 존재하고 있으며 온갖 시사로 보아 한반도의 봄은 지리하고 긴장된 봄이될 것 같다』고 말했다.
「타임즈」지는 엄격한 전체주의 체제의 북괴와 발전일로의 「아시아」 민주국가인 한국사이에는 이념투쟁은 물론 산업 및 경제발전상의 암투가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타임즈」지는 한국이 국민생산과 개인생활 수준면에서 거둔 괄목할만한 장족의 진보는 북괴 괴수 김일성을 곤혹케하고 있다고 논평하고 이어 민주주의적 봉기를 지도한 경험도 없고 또자력으로 두각을 나타내지도 못했던 김일성은 월맹의 호지명이나 「쿠바」 의 「카스트로」, 또는 남미의 공산 혁명아 「체·게바라」등의 공산소국 지도자들이 갖고있는 것과같은 세계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김은 다소의 열등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가 갖고있지못한 세계적 명성을 얻으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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