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북 제재 준비"

중앙일보

입력

일본 정부가 북핵 문제와 관련, 유엔의 대북 경제제재가 실시될 것에 대비해 자체적인 제재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재 내용은 무역 및 송금 정지, 만경봉호 입항 금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자금 제공 정지 등인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무역정지 조치"라고 밝혔다.

일본무역진흥회(JETRO)에 따르면 2001년 북한 무역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28%)에 이어 둘째(18%.4억7천만달러)로 많았다. 일본 외환.외국무역법은 유엔 결의 등 국제적인 행동에 참여하는 경우 무역정지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도쿄=오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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