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뜯고 소매치기 가르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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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성동경찰서는 18일하오 구두닦이 A군(16)을 미성년자 유인및 공갈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조사로는 A군은 지난1일 아침8시30분쯤 성동구 여인동 광희국민학교앞길에서 등교하던 유희재군(10·광희국민교4년·여인동41의11)을 골목으로 끌고가 『집에서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죽인다』고 칼로 협박, 1천원을 빼앗고, 그 뒤 매일 학교앞에서 기다리다 학교로 가는 유군을 붙잡아 원신동무허가 하숙에 가두고 소매치기 수법을 가르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유군은 지난l일부터 17일까지 아침에 집에서 나오면 학교에 가지못하고 잡혀있다가 하학시간에만 A군에게서 풀려나와 집으로가곤 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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