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형사 또 총맞아 중태

미주중앙

입력

윌셔경찰서 앞 형사 피격사건 당일, 또 다른 LAPD 경관이 수사 중 총에 맞아 중태다.

LAPD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30분쯤 사우스LA 지역 윌로브룩의 한 가정집에서 보호관찰 대상자 점검에 나선 갱 전담반 경관이 숨어있던 용의자가 쏜 총에 얼굴을 맞았다.

윌셔경찰서 소속 잠복근무 형사 두 명이 총격을 당해 '경계태세'가 발령된 지 13시간 만이다.

LAPD 앤드류 스미스 대변인은 "보호관찰 중인 용의자는 다락에 숨어있다가 경관이 가까이 다가오자 총을 발사했다. 또 다른 습격(ambushed)"이라며 "윌셔경찰서 사건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후 2시간 동안 경관과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했던 용의자는 주택 다락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하루 사이 경관 3명이 연달아 습격을 당하면서 LAPD는 충격에 빠졌다.

찰리 벡 LAPD국장은 26일 윌셔경찰서 사건 현장 감시카메라 영상을 공개하며 "범행은 계획적이지만 피해 경관들을 특정 타깃으로 한 것 같진 않다"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윌셔경찰서 습격 용의자는 30~35세 흑인으로 알려졌다.

▶제보: (877)275-5273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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