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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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은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인기 영화 배우를 서울의 지역구 후보로 공천하는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이 구상은 미국과 일본에서 인기 직업인들이 국회에 진출하는 세계적 경향과 영화배우 신영균씨의 인당을 계기로 구체화하기 시작했는데.
한 당간부는『꼭 신씨뿐 아니라 김진규 김동원 박암씨 같은 인기 배우중 한명쯤은 서울에 공천하면 좋지 않겠느냐』면서『동료 배우들이 선거 운동에 나서면 효과도 클 것』이라고 성급한 계산을 했다.
신씨의 입당을 권유했던 강상욱 서울시당위원장도『정치의 명랑화와 대중화를 위해 인기 직업인의 진출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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