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 중 교사 변두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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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11일 올해부터 신입생모집이 중지된 경기 서울 장면 경기여중 등 이른바 4개 일류 공립중학교 1학년담임 교사 등 24명을 변두리 신설 중학교로 전보 발령했다.
시 교육위는 이밖에도 중학교 평준화를 위해 신설교에 배당될, 2백70명 등 5백여명의 교사를 이달 안에 이동 발령할 예정이다.
11일 변두리학교에 전보 발령된 교사가운데. 일부 교사는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인사에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11일 상오 현재 서울시교위에 사표를 낸 사람은 1명도 없었다.
이같은 일부 교사들의 움직임에 대해 서울시 교위 당국자는 변두리학교에 배당되었다하여 반발하는 교사는『교사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하고 앞으로 그런 교사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전보 발령된 24명의 교사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전임교)
▲당산 김성곤(경기) 최충웅(경기) ▲강서 김규익(경기) 이두일(경복) ▲상도 공지정(서울) 장윤석(경복) ▲상도여 남상호(서울) 조용복(경기여) ▲강남여 정문현(서울) 김화영(경복) ▲도림 고낙민(경기여) 김석근(성동) ▲용산여 조천웅(경기여) 신철호(경복) ▲성수여 심직봉(서울) 김희규(경기여) ▲행당여 이상규(경기) ▲박찬윤(덕유) ▲금호여 양태화(서울) 신현식(경복) ▲옥수여 유병태(경기여) 허남해(성동여) ▲도봉여 김공덕(경기여) 박익두(경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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