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판치는 소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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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 로이터동화특신】최고 총살에까지 이르는 엄중한 처벌에도 불구하고 소련사회에서는 증수회사건이 다반사로 되어있다. 지난 한햇동안의 신문사회면에 나타난 각종기사를보면 뇌물사건이 소련인의 생활 깊숙이 파고 들어있음을 알수있다.
이밖에도 돈을 주고 보다나은 노동조건, 그리고 심지어는 원하는 직업을 사는 사람들도 허다하다.
엄격한 소련사회에서 이와같은 관례가 계속되고있는 원인의 하나는 모든 소련국민이 이론적으로는 물품과「서비스」를 공급받을수 있는 균등한 기회를 갖고 있으나 실제로는 공급이국민의 요구를 충촉시키지 못하고 있기때문이라고「업저버」들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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