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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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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일권 국무총리가 관계 각 부처에 설치 연구를 지시함에 따라 해사부 설치 문제가 또다시 검토되고 있으나 그 실현성은 희박한 듯.
해사부 설치가 본격화한 것은 지난 65년 대통령 직속 기구로 해사 행정 특별 심의위가 발족되어 행정 개혁 조사위와 함께 이 문제를 다루기 시작해서부터인데 관계 부처의 반대로 주춤하고 있었던 것. 해사부가 생기면 건설부에서 항만 건설국, 교통부의 해운국, 상공부의 조선과, 수산청 등을 떼어 내야 하는데 이 같은 폐합은 기능별 조직 원리에 위배되며 이런 식으로 정부 기구를 확장하다간 끝이 없다고 각 부처에서는 반대
그러나 이를 강력히 밀고 있는 측에서는 시급한 해사 관계 업무의 진흥을 위해 한 기관이 이를 모두 맡아야만 효율을 기할 수 있다고 고위층을 설득하여 이 문제가 다시 논의 되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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