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라이거 새끼 릴라이거 탄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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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사자와 암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거인 '지타'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에서 태어난 한달된 새끼 릴라이거(liliger)를 돌보고 있다. 릴라이거(liliger)는 라이거와 숫사자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를 뜻하는 말이다. 라이거 '지타'의 남편은 숫사자 '샘'이다. 희미한 호랑이 줄무늬를 가진 어미와 달리 새끼 릴라이거는 표범과 비슷한 점이 연속된 줄무늬를 지니고 있다.

종간 교잡인 라이거는 일반적으로 염색체의 이상으로 생식이 불능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암컷 라이거의 경우는 드물게 생식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염색체 배열이 운좋게 맞아떨어져 난자생산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때도 정자 생산이 불가능한 숫컷 라이거와는 새끼를 낳을 수 없으며 숫호랑이나 숫사자와 만나야 가능하다. 영상팀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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