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5천원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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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미의 판매및 조작을 맡게된 농협중앙회는 내년 봄 쌀값을 가마당 5천원(소매가격)선에 안정시킬 방안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이를위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5대도시에 등록된 소매상에 정부미를 가마당 4천7백원에 직배, 소매상의 「마진」을 3백원으로 계상하여 5천원선에서 쌀값을 안정시킨다는 원칙을 세웠다.
가마당 5천원선에 안정시키는 유통개선책으로 농협은 ▲6백여만섬의 정부미와 농협계통 출하미를 소매상에 직배 한다는 원칙밑에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5대도시 소매상은 물론 위탁·집하상도 농협공판장에 등록시키고 ▲등록된 소매상은 도시별 소매상연합회를 형성, 농협공판장과 연결, 계열화 시키는 한편 ▲소매상 마다 10만원의 보증금을 적립 ▲5대도시에 약 1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여 일반미의 매입에 활용할 계획을 예의 검토중이다.
그런데 최근 쌀값은 년말에 접어들어 오름세를 보여 24일 현재 서울의 가마당 5천2백원을 비롯, 부산 목포가 4천9백50원으로 이미 5천원선을 육박했거나 상회하고 있다. 요즘 산지쌀값도 평균4천7백원선에서 강세를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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